2025년 현재, 캠핑 예능은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그 중심에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을까요? 바로 2019년 방송된 JTBC 예능 ‘캠핑클럽’입니다. 핑클 멤버들이 함께 떠난 감성 캠핑은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오늘날의 캠핑 예능 붐을 일으킨 시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캠핑클럽이 왜 '캠핑 예능의 원조'로 불리는지, 이후 캠핑 예능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예능 시장에서 캠핑 콘텐츠가 어떤 식으로 진화해왔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캠핑클럽의 성공과 의미 (예능)
2019년 7월, JTBC에서 첫 방송된 ‘캠핑클럽’은 당시 예능계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아이돌 1세대인 핑클 멤버들이 14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전국 곳곳을 돌며 캠핑을 즐기고, 함께 추억을 나누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행 예능이 아니었습니다. 리얼하고 담담한 이야기, 각자의 삶과 고민,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진심 어린 대화는 많은 시청자에게 진한 울림을 줬습니다. 당시 캠핑이라는 콘셉트는 예능에서 흔치 않았습니다. 기존 예능이 웃음을 중시한 것과 달리, ‘캠핑클럽’은 ‘힐링’, ‘감성’, ‘추억 회상’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했죠. 여기에 핑클이라는 상징적인 그룹의 조합은 MZ세대와 X세대 모두를 아우르며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했습니다. 방송 이후, 핑클은 물론이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캠핑클럽 따라하기’, ‘핑클 캠핑지 투어’ 등 유사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캠핑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습니다. 방송과 현실 사이의 벽을 허물며 ‘생활형 콘텐츠’로 확장된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캠핑 예능의 흐름 변화 (캠핑클럽)
‘캠핑클럽’의 인기는 이후 수많은 유사 포맷의 예능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tvN의 ‘바퀴 달린 집’, KBS의 ‘걸어서 세계속으로 캠핑 편’, SBS의 ‘1박 2일 캠핑 특집’, ENA의 ‘나는 SOLO 캠핑 편’ 등 다양한 방송사들이 캠핑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바퀴 달린 집’은 이동식 캠핑카와 게스트 초대 형식으로 ‘캠핑클럽’과는 다른 방식의 감성을 전달하며 성공을 거두었죠. 그 외에도 ‘안나경의 캠핑일기’, ‘효리네 민박 캠핑에디션’과 같은 개인 중심, 또는 여행 브이로그형 콘텐츠 역시 유튜브와 OTT에서 활발히 확산되었습니다. ‘캠핑클럽’이 대형 예능의 캠핑 붐을 이끌었다면, 이후 콘텐츠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화된 캠핑’, ‘셀프 힐링’, ‘야외 소통 콘텐츠’로 진화한 셈입니다. 또한 촬영 장소 역시 변화의 포인트였습니다. 캠핑클럽은 바다, 산, 들판 등 자연의 다양한 배경을 최대한 살려 시청자에게 '여행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습니다. 이후 예능은 도시 외곽부터 외국까지 무대를 확장시키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죠.
캠핑 콘텐츠의 진화와 오늘 (핑클)
2025년 현재 캠핑 예능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서 ‘공감’과 ‘자기 성찰’을 담은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세 남자의 한달 캠핑’, ‘나의 힐링 캠프’ 등은 기존 예능의 포맷을 차용하면서도 보다 깊은 이야기와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이런 흐름의 원형은 여전히 ‘캠핑클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핑클 멤버들은 이후 다양한 예능과 방송활동을 통해 ‘캠핑클럽’ 이후의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옥주현의 라디오, 이효리의 새로운 방송 출연, 성유리의 육아 예능 등도 ‘일상의 힐링’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캠핑클럽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죠. 최근에는 캠핑클럽의 리마스터 영상, 촬영지 재방문 콘텐츠 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조명되며 Z세대에게도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여전히 유효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 이 예능은 지금까지도 ‘캠핑 예능의 원조’로 불릴 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캠핑클럽’은 단지 핑클의 재결합이 아니라, 예능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놓은 상징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감성 중심의 콘텐츠, 인물 간 진정성 있는 대화,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화면 구성 등은 이후 캠핑 예능의 틀을 제시한 셈이죠. 예능 트렌드는 계속 바뀌지만, 그 중심에 있었던 캠핑클럽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보기에도 충분히 가치 있는 프로그램, 캠핑 예능의 시초를 알고 싶다면 캠핑클럽을 꼭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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