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1 공포보다 깊은 신앙, 검은 사제들 재관람 후기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은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신호탄이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대표작입니다.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닌, 종교와 신념, 죄책감과 구원이라는 깊은 주제를 다뤘기에,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면 더 많은 의미가 읽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재관람’의 시선으로 이 영화를 다시 바라보며, 단순한 오컬트가 아닌 신앙과 인간 내면을 통찰하는 영화로서의 『검은 사제들』을 분석합니다.겉은 엑소시즘, 속은 인간의 신념 이야기『검은 사제들』의 표면적인 장르는 엑소시즘(퇴마)입니다. 강동원이 연기한 최부제는 엑소시즘을 집전하려는 젊은 사제이고, 김윤석은 교단에서 이단으로 몰린 고집 센 신부로 등장합니다. 둘은 의식을 준비하며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신념과 이성, 교리의 경계를 오가는 긴.. 2025. 6. 17. 이전 1 다음